삼본정밀전자, 내달 5일 코스닥 상장

삼본정밀전자, 내달 5일 코스닥 상장

헤드폰 · 이어폰 전문기업인 삼본정밀전자가 내달 5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삼본정밀전자(대표 장준택)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력 사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산 라인 증설과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준택 대표는 “현재 주력 사업인 음향 · 키패드 사업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주력 사업으로 갈고 닦은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 신규 사업에 진출해 글로벌 IT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삼본정밀전자는 1988년 창립해 일본 JVC 등에 헤드폰 · 이어폰을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며 성장한 음향기기생산 전문기업이다. 음향사업부의 매출액은 2005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466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2008년에는 휴대폰 키패드 생산업체인 새롬아이티를 인수, 생산 물량 대부분을 LG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성과를 바탕으로 삼본정밀전자는 2007년 7%이던 이익률을 2009년 18%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매출은 8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편,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달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 예정주식 수 950만주 중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삼본정밀전자, 내달 5일 코스닥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