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코드와 달리 대용량 정보 저장이 가능해 사용이 늘고 있는 QR(Quick Response)코드의 리더 엔진을 인천에 있는 한 중소기업이 개발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 본사가 있는 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리더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가 개발한 QR코드 리더 엔진은 2차원 바코드 가운데 QR코드만 인식할 수 있는 엔진이다. QR코드를 읽고 QR코드에 담겨 있는 특정 기호를 판독할 수 있다.
엘엔아이소프트는 `갤럭시S`와 `넥서스원`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했다며 향후 아이폰과 윈도모바일폰 등의 스마트폰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종남 엘엔아이소프트 대표는 “국내 몇 개 업체가 QR코드 리더 엔진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면서 “엘엔아이가 개발한 QR코드 리더 엔진은 특히 옆면에서 스캔할 때도 높은 인식 성공률을 보이는 것이 장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QR코드가 각광 받는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마케팅 실무자에게 또 다른 온라인 광고 채널의 역할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면서 “QR코드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케팅 성과의 성패를 알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