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삼성광통신 대표이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1년판에 등재된다. 국내 인물 중 기술 · 과학 분야가 아닌 인사 전문가로서 등재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근면 대표는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코닝 · 삼성종합기술원 · 삼성SDS의 초기 창설에 참여해 국내 IT산업 발전의 초석을 닦았다. 기술 인력 관리 분야의 개척자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인사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삼성광통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기업경영학회 부회장, 한국노사관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경영대학 겸임교수와 강원대 초빙교수 그리고 한국인사관리학회 부회장, 한국경영대학인증원 인증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 `하룻밤에 끝내는 면접의 키포인트 55`(2009년)를 발간하기도 했다. 무선통신 시스템, 휴대폰 관련 기술 특허 논문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35년간 인적자원 및 조직 부문에서 현장을 지휘한 경험을 토대로 기업가들은 물론이고 교수들에게도 인사조직 강의를 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믿음과 애정` 그리고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장점주의 인사`를 강조하는 인사 전문가다.
이 대표는 “세계적인 인명사전에 등재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일 뿐 아니라 회사의 명예를 드높이게 된 것이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고경영자로서 경영활동에 매진해 삼성광통신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