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CEO] 블루버드소프트](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6180_20101020114958_970_0001.jpg)
블루버드소프트(대표 이장원)는 1995년 설립된 산업용 PDA 전문기업이다. `기업 · 정부 · 개인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임직원 250여명이 서울 본사와 성남 공장에 근무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지사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현지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 업체는 초기에는 기업용 메신저 등의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다뤘으나, 1998년부터 모바일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분야로 사업을 전환했다. 2002년에는 세계 최초 통신결합형 모바일 POS(Point of Sales)를 개발 · 출시했다. 블루버드소프트는 현대 · 롯데 등 국내 대형 백화점과 풀무원 등 생산 · 유통을 담당 기업에 연달아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 2003년부터 국내 시장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내수 시장 규모와 성장 속도가 더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기기를 들고 여러 바이어를 찾아다닌 끝에, 2006년부터 국외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80여개 국가 200여 채널 파트너와 함께 `피디온(Pidion)`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전 세계에 산업용 PDA를 판매하고 있다. 2009년에는 수출액 3000만달러, 매출액 530억원을 달성해 2008년 대비 각각 135%, 40%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2009년에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위에 진입하면서 피디온이라는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또한 블루버드소프트는 지속적인 성장을 인정받아 2005년 벤처기업대상과 모바일기술대상, 2006년 신기술개발상, 2008년 1000만불 수출의 탑, 2009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연달아 수상했다.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 업체는 향후 2015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5위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