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연계 멘토링]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IT응용기술학과(멘토기업:마이크로컴퓨팅)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IT응용기술학과 FICS랩 소속의 학생들은 마이크로컴퓨팅을 멘토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 2D, 3D 로봇 콘텐츠 연구를 하고 있다.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IT응용기술학과 FICS랩 소속의 학생들은 마이크로컴퓨팅을 멘토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 2D, 3D 로봇 콘텐츠 연구를 하고 있다.

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 IT응용기술학과는 IT응용기술과 벤처창업 등에 대해 강의한다. 벤처기술을 제품화, 전문화해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한 창업 희망자와 기업에 아이디어와 IT응용기술을 지원한다.

이 학과의 FICS랩은 박대우 교수의 지도 아래 15명의 석 · 박사 연구원들이 각자의 세부 전공을 연구하면서 실무를 실전처럼 배운다. 한마디로 벤처 사관학교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이 랩에서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모여 공동 연구와 회의를 진행한다. 한 학기에 논문 1편 이상 게재하고 2학기에는 1건 이상의 특허 등록이라는 만만찮은 목표를 세워뒀기 때문이다. 또 석사과정은 졸업 전에 1권의 전공서적을 발간하는데 참여하는 것을 의무 조항으로 정해 전문화된 지식을 넓히는 기회로 삼도록 했다.

이 학과와 멘토 결연을 맺은 마이크로컴퓨팅(대표 박영숙)은 여성IT기업인협회 회원사다. 대구에 위치한 이 회사는 주요 사업으로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활용하는 방과 후 교육 사업용 로봇과 생명과학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일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이러닝으로 진화한 2D 및 3D 로봇 콘텐츠를 구축하고자 IT기업 멘토링의 문을 두드렸다.

이 대학 IT응용기술학과와 마이크로컴퓨팅이 함께 수행하는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연계 멘토링`의 프로젝트 이름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 2D, 3D 로봇 교육 콘텐츠 연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D 및 3D 로봇 교육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양측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설계한 홈페이지(www.icslab.kr/edurobo)에는 로봇과 관련된 기초 정보는 물론이고 △로봇을 만드는 방법과 활용하는 방법 △창작로봇 △전자과학 △로봇과학 △생명과학 등 로봇과 관련한 강의들을 인터넷 상에서 이러닝 형태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뒀다. 특히 로봇 제작에 관한 로봇공장, 로봇변신, 로봇조작, 로봇학교에 관한 교육 내용을 2D, 3D 등의 콘텐츠를 이용해 습득할 수 있다.

로봇공장 과정에선 `라인트레이서` `축구봇` `어보이드봇`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기능을 구가하는 로봇을 시뮬레이션으로 조립해 볼 수 있다. 로봇변신 과정에선 직접 로봇의 구조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로봇 제작과 관련한 창의성을 키운다.

로봇조작 과정은 기본적은 프로그래밍 지식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학교 과정에선 로봇 제작의 조립과정과 로봇 동작의 언어 학습에 관한 내용도 이러닝으로 얻는다.

박대우 교수는 “이공계에서는 `립 서비스(Lip Service)`가 아닌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기업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