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도 항균 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진철)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항균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이노스G(eNOS G)를 2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제작부터 운행, 폐기까지 에너지와 자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저탄소`에 항균을 통한 건강 컨셉트를 추가한 것이다.
이노스G는 친환경 스크린 기법을 적용해 엘리베이터 벽을 제작할 때 사용하던 스테인리스 부식액을 없애고 항균 코팅으로 마감 처리했다. 탑승자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버튼도 손이 닿지 않아도 이를 인식할 수 있는 터치리스 버튼을 적용했다. 터치리스 버튼은 바이러스 오염이나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병원이나 다중 이용 시설에 적합하다. 또 천정에 설치된 이온 프라즈마 방식의 공기청정기로 실내공기 정화, 바이러스 살균, 냄새 탈취가 가능하다.
이 회사 송진철 사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그린 경쟁력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도 건강, 환경 등 친환경 컨셉트를 엘리베이터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이노스G의 카내 운전반에 안티바이러스 심볼마크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