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분기 최고 실적 갱신

인쇄회로기판(PCB)용 소재 전문기업인 이녹스는 3분기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35억원을 기록, 상반기에 이어 분기 매출 신기록을 갱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고 실적을 나타냈던 이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1%, 영업이익 7.2%, 순이익 15.2%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녹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올 상반기 매출 신기록을 갱신했다.

이 회사 박정진 상무는 “실적 호조는 연성회로기판(FPCB) 적용 분야의 지속적인 확대와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그동안 국내외 고객사와 공동개발로 진행한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의 매출 본격화와 해외 시장 확대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상무는 “4분기에도 기존 FPCB용과 반도체 패키지 소재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개발 완료된 LED용 기판 소재인 메탈 동박(CCL) 소재도 양산할 수 있어 수익모델도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녹스는 지난 5월 유상증자를 통해 152억원의 자금을 조달, 현재 아산테크노밸리에 신공장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이후에는 생산능력이 현재의 2.5배에 해당하는 월 250㎡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