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팀, 국제 비즈니스 컨퍼런스 대상

국제비즈니스컨퍼런스 학생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부경대생들. 사진 왼쪽부터 김동주, 조은수, 최상현, 김종열 씨.
국제비즈니스컨퍼런스 학생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부경대생들. 사진 왼쪽부터 김동주, 조은수, 최상현, 김종열 씨.

옥수수 낟알을 떼어내고 남는 옥수수자루를 아프리카에 숯 연료로 지원하자는 우리나라 대학생의 아이디어가 국제 비즈니스 컨퍼런스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부경대학교 학생인 조은수(27 · 기계공학과), 김종열(26 · 토목공학과), 김동주(26 · 영어영문학과), 최상현(25 · 영어영문학과)씨.

이들은 최근 미국 노던스테이트대학교 주최로 사우스다코타주(South Dakota) 래피드시티(Rapid City)에서 미국, 독일, 중국 등 35개 팀 140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7회 국제비즈니스컨퍼런스 학생프로젝트(The 17th Annual International Business Conference Student Project)`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회 주제는 `사회적 기업 창업 유형과 위치`. 부경대생의 제안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풍부한 옥수수 부산물을 아프리카에 숯 연료로 지원하자는 것. 이 아이디어는 지역고용창출과 아프리카 연료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의 기본 가치를 구현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비즈니스컨퍼런스는 노던스테이트대가 경영, 경제, 마케팅 관련 각국의 교수들을 초청해 해마다 여는 학술행사로, 세계 대학생들의 컨퍼런스 능력을 겨루는 학생프로젝트가 함께 열리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