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테이블=가을이 내려앉은 거리에 빨간 장화를 신은 소녀의 뒷모습이 인상적인 표지의 이 책은 웹스터 가족이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에서 만난 음식과 사람들 이야기다. 저자인 제인 웹스터는 호주 멜버른에서 나고 자랐지만 오랜 세월 프랑스 문화와 요리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프랑스 요리를 배웠다. 그는 프랑스 음식에 빠져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멜버른에서 카페를 운영하다가, 가족을 이끌고 노르망디의 작은 시골 마을에 머무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하고 느낀 삶의 여유가 배어 있는 `프랑스 시골 생활 레시피`다. 제인 웹스터 지음. 차유진 옮김. 북노마드 펴냄. 1만5000원.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