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11년 10대 전략기술 심층분석] 소셜 커뮤니케이션 · 협업

이제 기업들은 더 이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 건너 불 보듯 해선 안 된다.

가트너는 오는 2016년경이 되면 대부분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소셜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소셜 기술과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은 SNS가 기업 협업과 혁신의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가트너는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소셜 미디어를 크게 4가지로 분류했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 프로파일을 관리하는 소셜 네트워킹 △위키, 블로그, 인스턴스 메시지 등과 같은 기술을 말하는 소셜 협업 △유튜브, 플리커 등과 같은 콘텐츠 저장소(리포지터리)에 접근할 수 있는 소셜 퍼블리싱 △특정 아이템에 대해서 커뮤니티로부터 피드백과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소셜 피드백 등으로 나눴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는 앞으로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 증가는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방식에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고, 결국 기업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기업 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게 가트너의 전망이다.

한편 가트너는 기업들이 소셜 사이트를 운영할 때 페이스북과 구글 등이 이끄는 오픈 소셜 네트워킹과 같이 표준화된 기술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오픈 API에서 제공되는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고, 오픈ID 혹은 오픈인증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