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분석은 2011년에도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무수히 강조돼 왔지만 최근 들어 유비쿼터스, 모바일, 소셜 등과 같은 트렌드로 인해 정보의 양과 형태가 더욱 풍부해지면서 정보분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가트너의 주장이다.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정보분석 기술이 패턴 검색을 통해 예측 모델을 만들어 최적화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고 있다며 이른바 차세대 분석 기술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경 글로벌 2000대 기업들을 중심으로 패턴 검색 기술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턴화를 통해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측 모델은 각 개인의 비즈니스 활동이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실시간으로 지원해주게 된다. 가트너는 예측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분석 기술이 기존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인프라스트럭처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이 협업 도구로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할수록 소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셜네트워크 어낼리틱스(SNA)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SNA를 2011년 핵심 전략 기술 4위로 꼽았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NA에는 다양한 분석 기술이 있지만 감성(sentiment) 분석이 대표적이다. 감성 분석은 소셜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감정을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텍스트에 표현된 정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견해, 태도, 호감도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주로 고객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는 통신, 은행, 소비재 분야에서 SNA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