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성그룹은 대구도시가스 · 경북도시가스 ·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 대구에너지환경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립가스(LFG) 자원화 사업, 구역형 집단 에너지(CES) 사업 등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마켓리더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대성그룹의 대표 에너지사업은 도시가스다. 대구도시가스와 경북도시가스를 통해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대구시 · 경북 경산시 · 칠곡군 · 고령군 지역 77만여 수용가에 약 9억1800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경북도시가스는 경북 안동시 · 영주시 전역 3만5000여 수용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도시가스 인프라를 이용한 천연가스충전(CNG 충전소) 사업, 소형 열병합, 가스응용기기 도입 설치 등 다양한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도시가스와 함께 대성그룹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해 주택 · 학교 · 상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CES)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죽곡지구에 건설한 구역형 집단 에너지시설은 현재 지구 내 주택 및 상업시설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급 가구 수를 8200세대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혁신도시(신서)에도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성그룹은 차세대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성그룹은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가스 응용기술 분야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 풍력 · 연료전지 사업 등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대구 지역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사업, 몽골 GEEP(Green Eco-Energy Park)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성만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아울러 대성그룹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통해 에너지자원을 개발하고, 주거환경과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모범적인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은 UN기후변화협약에 CDM 사업으로 등록됐으며, 연간 약 40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로 연 50억원 정도의 배출권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 폐기물을 연료로 재활용하는 RDF사업,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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