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이선주)가 특정 어플리케이션 패키지 소프트웨어로는 국내외를 포함해 2000 사이트를 돌파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자사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를 사용 중인 국내외 의료기관 수가 9월말 기준으로 2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의료 정보화 기업 중 패키지 제품이 2000개를 넘기는 처음이다.
현재 고객 수는 총 2002개(국내 1259, 해외 743)로 지난 99년 PACS 솔루션을 판매한지 12년 만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병원 외에도 성 요셉 헬스케어(미국), 도쿄 위민스 유니버시티 병원(일본) 등 국내외 저명한 대형 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해외 고객으로는 일본이 170개로 가장 많고 미국(130), 대만(85), 중국(80)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003년 331개였던 고객 수는 2007년 말 1000개를 돌파하면서 채 3년이 되기 전에 다시 `2000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2008년부터는 전년 대비 300개가 넘는 신규 고객을 확보해 해외 고객 수도 매년 100개 이상씩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누렸다. 고객 수 증대에 따라 매출액도 2003년 221억원에서 지난해 428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수출액도 2006년 26억원에서 2009년 104억원으로 늘었다. 고객당 서비스 매출도 2003년 7억에서 2009년 163억원으로 23배나 늘었다.
2000고객을 돌파하는 동안 인피니트 위상도 변모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동남아와 대만에서도 PAC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일본에서 3%대, 미국에서는 1.5%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3년 대만에 처음 설립한 해외 법인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로 늘었으며 딜러 망도 세계 20개 국가에 구축했다. 이선주 대표는 “앞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과 공격적 경영으로 내수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연도별 누적 고객 수
자료 제공: 인피니트헬스케어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