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석사` 시대가 열린다. 올해 대학원을 연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이어 내년 3개 사이버대학교에 5개 특수대학원이 추가로 설립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경희사이버대 · 원광디지털대 · 서울사이버대 3개 대학에 특수대학원(석사과정) 설치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가 심사에 도전장을 낸 대학은 총 5개교다. 대구사이버대 · 세종사이버대는 탈락했다.
이로써 내년 3월 경희 140명 · 원광 48명 · 서울 120명 등 총 308명 정원의 사이버대학원 입학 정원이 추가된다. 경희사이버대는 호텔관광대학원(60명) · 창조산업대학원(80명)에 호텔외식 MBA · 그린관광레저개발 전공과 미디어문예창작 · 글로벌한국학 전공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원광디지털대는 웰빙문화대학원 자연건강학과를, 서울사이버대는 휴먼서비스대학원(60명) · 상담심리대학원(60명)에 사회서비스전공과 상담심리 전공 석사 과정을 연다.
교과부는 이번 심사에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인가를 신청한 5개 대학의 교원 연구업적과 실시간 토론수업, 논문지도 등을 위한 시스템 확보상태 등을 평가했다. 특히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와 전자도서관 설치 여부 등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한편 사이버대학원은 한양사이버대 올해 입학 현황을 기준으로 3.2 대 1을 기록하고, 국내 최상위권 대학 졸업자가 20%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표>2011학년도 개원예정 사이버대학 특수대학원 설치인가 현황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