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칩 전문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 오세용 사장이 사임한다.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삼성 펠로’ 출신인 오 사장 부임 이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세용 사장은 지난 1일부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임했다. 오 사장은 사장 재직시 짧은 기간내 과다한 업무로 인한 과부하, 회사내의 견제 등에 따른 갈등으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용 사장은 지난 1987년 미국 MIT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한 뒤 IBM을 거쳐 1994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일했다. 지난 2009년 9월 서울옵토디바이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지난 2002년 설립 후 오 사장 부임 전까지 줄곧 적자를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1분기 역대 처음으로 흑자 반전한데 이어 2분기 매출 728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연간으로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