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기술지수(GETI:Green Energy Technology Index)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그린에너지 부문의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 측정과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기술 평가지표다. 정부가 선정한 그린에너지 15대 유망 분야 가운데 산업적으로 의미가 있고 특허 기술의 비중이 높은 5개 분야(태양전지, 연료전지,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 탄소포집저장 (CCS))를 선별해 미국 등록 특허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평가하여 수량화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이디리서치가 지난 2008년에 공동 개발해 지난해 `GETI 2009 보고서`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최신 버전인 `GETI 2010 보고서`를 발표했다.
GETI는 새로운 기술의 거대한 테스트베드라 일컫는 미국 시장의 등록 특허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국가 및 기업 글로벌 경쟁력의 객관적 비교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5개년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새로운 특허 기술 동향 파악이 용이하게 설계됐다. 또 기존 특허 평가가 양적인 부문에 치우치는 문제를 보여, GETI는 특허의 질적인 측면을 평가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특허의 양과 질이 모두 고려된 지표로서 높은 수준의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