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유태환 전기연구원장 “녹색에너지 연구 집중 투자”

[이사람]유태환 전기연구원장 “녹색에너지 연구 집중 투자”

전기분야 전문 국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녹색에너지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26일 창립 33주년을 맞아 미래 사회에 대비한 녹색에너지 분야의 집중 투자 및 연구방향을 담은 `KERI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비전에 담긴 KERI 변화의 핵심은 `연구 영역의 재정립`으로 압축된다.

유 원장은 “수명이 다한 연구 분야 등을 과감히 버리고, 녹색 에너지 분야의 우수 연구진 확보와 집중 투자, 이를 위한 톱다운(top-down) 방식의 과제 창출과 사업 대형화를 추진해 녹색 에너지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KERI의 연구개발(R&D)은 무선 전력전송기술과 친환경 분산전원 기술, 초전도 케이블 기술 등 미래전력 분야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배터리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전기 추진 분야 녹색에너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유 원장의 복안이다.

유 원장은 이번 비전을 통해 KERI는 △한국과학기술의 자존심 △5개 이상의 세계 최고 기술 확보 △최고 연봉(기술료)의 우수 연구원 집단 △세계 최고의 전기기기 시험ㆍ인증기관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유태환 원장은 “연구인력 확보와 집중 투자를 통해 녹색에너지 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반대로 비중점 과제는 과감하게 중단할 것”이라며 “단순히 기존의 연구영역 중심에서 산업과의 연계점을 찾은 것이 아니라, 미래사회를 예측ㆍ분석하고 이를 미래 연구방향으로 정립했다”고 말했다.

창원=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이사람]유태환 전기연구원장 “녹색에너지 연구 집중 투자”
[이사람]유태환 전기연구원장 “녹색에너지 연구 집중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