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5개국, 경기도서 과학협력 위해 모인다

한국 · 중국 · 일본 · 러시아 · 몽골 동북아시아 5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경기도에서 과학분야 협력을 위해 모인다.

경기도는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동북아 최대 국제기구인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North Asia Regional Government)의 여덟 번째 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NEAR는 이들 5개국에 북한을 포함한 6개국 지방자치단체 69개가 가입돼 있다.

NEAR는 지난 1996년 출범한 이래 14년 동안 회원단체 간 과학기술 · 경제통상 · 문화 · 환경 · 방재 등의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협력기구다.

이번 총회는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본 시마네현 부지사, 러시아 튀바공화국 대통령, 몽골 엄느고비 도지사 등 5개국에서 40개 단체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해 `협력을 통한 동북아의 공동 번영(Shared Prosperity Through Cooperation)`을 주제로 진행된다.

28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신각수 외교통상부 차관의 축하인사에 이어 안충영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윈회 위원)의 `동북아에서 초국경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초청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조재천 외교통상부 문화예술과장이 `한국의 문화외교, 동북아를 잇는 다리`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