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패드 제품이 넷북 · e북 단말기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모니터는 자체 조사 결과 가장 마음에 드는 단말기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스마트패드(56%)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넷북(38.8%)과 전자책 단말기(5.2%)순이었으며 1년 이내 구매 의향 관련 질문에서도 42.1% 응답자가 스마트패드 제품을 꼽았다. 넷북(34.9%)과 e북 단말기(16.1%)는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PC) · 넷북 · e북 세 가지 디지털 기기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품은 넷북(74.6%)이었다. e북과 스마트패드 각각 47.1%와 45.9% 인지도가 넷북에 비해 떨어졌다.
스마트패드 제품 중에서는 아이패드(51.8%)와 갤럭시 탭(36.6%)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구매를 유발하는 이유로는 아이패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87.4%, 중복응답)과 디자인과 색상의 호감(64.2%), 터치 기능(51.2%)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갤럭시 탭은 고객서비스(71.2%)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53.7%), 화면 크기 (45.8%)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패드를 구입할 때 주요 고려 요인으로 하드웨어의 성능(72.3%, 중복응답)을 첫 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애플리케이션 종류와 수(45.3%), 제조사 브랜드 (43.6%), OS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요소였다. 스마트패드 화면크기로 7인치(42.2%)보다 9인치 대(57.8%)를 보다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