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S&T)에 기반한 녹색성장`이 향후 G20 정상회의 등에서 제안할 수 있는 글로벌 의제로 제안됐다.
이명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 원장 김석준) 박사는 28일 `2010년도 기본연구과제 1차 최종보고회`에서 `G20 정상회의와 글로벌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방안`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이 박사가 제안한 녹색 과학기술 의제에는 탄소배출, 에너지고갈 등으로 인한 성장 위축을 극복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과학기술 협력과 이를 위한 실행 추진체제로 녹색 지식재산 관리펀드와 월드그린펀드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 실행 프로그램으로는 녹색기술 개발 공동협력 프로그램, 녹색기술은행, 녹색정보 네트워크, 녹색 지식재산관리체계 등이 구상됐다. 특히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토록 지원하고 연구용과 발전용 원자력 기술을 이전하는 프로그램(그린 원자력 에너지)이 주목받았다.
이명진 박사는 “향후 과학기술 외교가 전통적인 방식의 외교는 물론이고 공공이나 문화외교와 결합해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표1> 과학기술 분야별 주요 국제논의체제
<표2>과학기술 분야별 주요국제논의 체계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