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로봇축제 `로보월드 2010` 개막

로봇산업의 현재외 미래를 보여줄 `로보월드 2010`가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28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서비스로봇과 제조로봇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전시회로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로보월드 2010은 국제로봇산업대전 · 국제로봇컨테스트 · 국제로봇콘퍼런스 등을 하나의 행사로 통합해 진행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사상 최대인 국내외 126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이동형 감시로봇, 유리창 청소로봇, 하이브리드 티켓팅 로봇, 핸즈프리 이동 로봇 등 신제품 론칭쇼를 통해 11개 기업의 신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는 휴머노이드로봇 경진대회, 탐사로봇 경진대회 등 9개 대회 22개 종목에서 대통령상 · 국무총리상 · 장관상 등의 상장과 총 1억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창작로봇전`은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한다.

국제학술대회인 국제로봇콘퍼런스에서는 이족보행로봇, 원격로봇, 로봇 내비게이션 등의 800여편 논문발표와 초청강연 등이 열리며, 한중일 3개국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중일 공동워크숍도 마련된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지난 30년간 로봇산업이 제조용 로봇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양적 성장을 달성해왔다”면서 “앞으로의 30년은 서비스 로봇에 기반을 두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