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세척기 17만여대 리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화재위험을 안고 있는 식기세척기 17만4천대에 대해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7일 이번 리콜이 식기 세척기내에서 응결된 물방울이 전자 제어판에 떨어져 누전을 야기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CPSC는 이날 성명에서 5건의 관련 화재 보고 가운데 4건의 경우 세척기 및 세척기 박스 등에 경미한 손상이나 연기가 발생했다면서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가정용 전기제품 메이커인 GE의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 2002년 7월~2005년 12월 생산된 `프로파일` 모델, 2004년 1월~2006년 12월 사이 제조된 `모노그램` 모델 등의 일부 제품이다.

CPSC는 소비자들이 GE사에 연락해 집에서 수리를 받거나 모델에 따라 해당 새 제품을 200~400 달러를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