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9일 경기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QWL 밸리 조성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지경부는 이날 행사에서 QWL(Quality of Working Life · 근로생활의 질)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13년까지 4개 시범단지(반월 · 시화, 남동, 구미, 익산)에서 추진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4개 산업단지에는 산업단지공단, 지자체 등이 추진할 총 30개의 시범사업을 통해 1조3562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및 약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이와 관련, 지경부는 전날 4개 시범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세부사업에 착수한다.한편 이날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기공식도 함께 열렸다. 시화센터는 연면적 1만5837㎡ 규모로 지하1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돼 창업 · R&D지원, 컨벤션, 주거시설 등 기업지원을 맡게 된다.최경환 장관은 "산업단지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산업단지 내 근로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관심과 투자가 부족했다"며 "이번 QWL 밸리 조성 출범식을 시작으로 산업단지를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