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은행 네트워크 및 통신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KT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 사업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통합커뮤니케이션(UC)이란 네트워크와 통신장비 등을 통합해 기업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인터넷 기반의 통합 사용 환경으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업무처리속도는 수치상 100배 가량 빨라진다. 본부와 지점간 음성, 영상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정보는 하나의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더 빠른 시간 안에 교환할 수 있다.
특히, IP기반 콜센터 시스템은 콜서비스와 음성인식 서비스는 물론 화상으로 콜센터 직원과 통화가 가능하다. 콜센터 회선도 대폭 늘어나 고객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영업점에서 쓰고 있는 아날로그 전화기는 각각의 IP주소를 갖는 인터넷 전화기로 교체,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통신비용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초고속 통신망의 경우 내년 4월께, 전체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내년 6월께 구축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