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기아구제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에서 `LG희망가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국가에 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조셋 시런 세계식량기구(WFP) 사무총장과 남영우 LG전자 아시아지역 본부장, 김영기 부사장,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에 LG희망가족 1만2000가구를 선정, 마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조셋 시런 사무총장은 “항상 기아와 싸울 수 있도록 돕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LG전자가 보여주는 선행의 리더십은 전 세계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부사장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라며 “단기적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지속적으로 빈곤의 고리 끊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교육환경과 기아구제를 위한 `LG희망학교`와 `LG희망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