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환갑이지만 청년처럼 뛰겠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51205_20101031142150_136_0001.jpg)
“환갑이지만, 청년처럼 뛰겠습니다.”
1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대한석탄공사의 이강후 사장이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해외자원 개발과 청정연료 기술 개발의 선도주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창립일을 앞두고 지난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 `잇츠 뉴(It`s New) 대한석탄공사`에서 이강후 사장은 글로벌 석탄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미래성장 사업을 대 · 내외에 선포했다.
이 사장은 “석탄 전문 공기업으로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개발에서 탈피하고 해외 탄광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몽골 누르스트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고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 석탄 수요 및 에너지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내 무연탄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청정연료 생산 기술을 확보해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근로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채탄용 로봇을 금년 중으로 개발해 1~2년 내에 현장에 투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탄공사는 지난 1950년 11월 1일 국민생활 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할할 목적으로 설립돼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나라가 세계 13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개광 첫해 7만8000톤에 불과했던 채탄량은 지난해 말 창립이후 무연탄 생산누계 1억8200만톤을 달성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