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2.0]직원 주인의식의 힘 `정서적 소통`](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1334_20101101103055_233_0002.jpg)
#소프트뱅크는 동료들 간의 고민 상담을 위한 `피어 서포터(Peer Supporter)`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상담사나 심리학 전공자들이 피어 서포터로 나서며, 이들에게 직원들은 마음을 쉽게 열어 현실적 상담이 가능하다.
#미국 포천 선정 2009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오른 넷앱은 직원 가운데 한명이 위암 판정 후 출산을 하자 팀원들이 수개월간 아이의 보모역할을 했다. 또한 회사는 매일 집으로 식사를 배달해줬다.
기업에서 직원 간 그리고 회사와 직원 가족 간 소통 활성화의 사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직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소통` 보고서에서 최근 소통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성과 지향적 소통과 정서적 소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회사의 경쟁력이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과거 효율성과 성과만을 지향하는 소통방식으로는 직원의 마음을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소통의 주체, 방향, 내용, 리더십 측면에서 새로운 소통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상호이해와 배려를 중시하는 `정서적 소통`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는 직원의 신뢰구축과 자긍심을 제고하고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져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서적 소통은 단순히 직원 간 소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경영진, 회사와 직원 가족 간 소통으로 이어져야 한다. 회사와 직원 가족 간의 소통 사례로는 직원의 주요 관심사인 주택, 자녀교육, 가족 건강 등을 회사가 챙기는 것으로 이는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 유치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채준호 수석연구원은 “반복되는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소통이 중요하다”며 “정서적 소통이 활성화된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발휘해 자발적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