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뜨는 호남권]풍력 유망상품 및 기대효과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구축 프로젝트의 유망상품으로는 △외전형 영구자석동기 풍력발전기(PMSG)를 적용한 ㎿급 해상풍력 발전기 부품 개발 및 시스템 실증기저속 △서해권역 적응형 3㎿ 풍력발전시스템 △풍력기반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등이 있다.

PMSG를 적용한 ㎿급 풍력시스템의 경우 총 5개의 세부 과제가 진행 중에 있으며 DMS는 PMSG 및 해상기초 구조물, 윌링스는 2㎿급 전력변환기, 데크는 2㎿급 블레이드, 엘시스는 2㎿급 출력제어 및 운영장치를 개발 중이다.

특히 DMS는 수도권에서 전남 대불산업단지로 이전해 풍력기 공장을 건립중이어서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3㎿ 풍력시스템 과제에는 두산중공업의 대형 ㎿급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증속기 개발과 케이엠의 블레이드 개발 경험이 합쳐져 저속 풍속형 풍력시스템의 조기 개발도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시스템 실증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의 경우 신옥테크 주관으로 10㎾급 시스템과 50㎾급 디젤발전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진되고 있다. 또 이잰은 가변형 블레이드 국산화를 통한 3㎾ 및 10㎾급 풍력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유망상품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풍력과 태양광, 풍력과 조력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개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풍력 프로젝트에는 18개의 기업과 7개의 대학, 그리고 4개의 연구소 및 기타 3개의 기관 등 총 32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풍력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서부터 최종 시스템 및 실증단계 구축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풍력 프로젝트는 유망상품의 세부 과제 간 연계 협력이 체계적이며 시스템화된 기업 지원이 더해져 성공적인 유망상품 실현에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오는 2012년 이후 세계 4위의 유망상품 발굴 및 육성으로 수출 1억5000만달러와 고용 600명 창출을 겨냥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 관련 글로벌 기업 4개와 전력설비 기업 3개, 선진국 대비 풍력발전 핵심기술 수준을 30%까지 끌어올리고, 기술개발 사업과 산업생태계 지원사업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