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뜨는 호남권]남기석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장 기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1044_20101103131743_296_0001.jpg)
제목 : 호남권,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남기석 ·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장)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은 지방에 글로벌 경쟁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개발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해당 지자체들과 연계 · 협력을 바탕으로 이미 투자된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성과를 최대한 활용해 민간 주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상품을 개발한다는 프로젝트다.
이를 주도하기 위한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이 출범한 이래 1년여 동안 관련 산업의 연구 · 개발(R&D) 역량 강화, 기업 유입에 따른 산업 클러스터화, 고용 창출 등 가시적인 변화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호남권 선도산업은 크게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부품소재 2개 분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전지 소재와 장비를 개발하는 `동북아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풍력발전 기술 및 설비 개발이 목표인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 구축`이 핵심이다. 오는 2011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년간 약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이 완료되면 수출 3억달러, 고용창출 1400명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추진 중인 과제들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경우 권역 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역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르게 될 것을 기대한다.
풍력산업 또한 이미 호남권 지자체들이 선점했다. 전남도는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세계 5대 풍력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5GW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45개 발전 · 설비 · 금융기업과 총 16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총괄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1차 사업인 50㎿발전소 착공을 추진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도 새만금산업단지에 2019년까지 40㎿용량의 풍력단지와 풍력기업 집적화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관련 기업 30여곳을 유치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 지자체는 풍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하고 기업유치에 힘을 써 기술개발과 산업화,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풍력산업 계열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른 지자체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호남권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발맞춰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지역의 녹색성장발전의 핵심 축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업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부문은 보완을 거쳐 호남권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nahmks@lead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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