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뜨는 호남권]탑선](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1054_20101101105832_259_0001.jpg)
탑선(대표 윤정택)은 지난 4월말 전남 장성에 연간 생산능력 40㎿의 400Wp(Wp는 태양전지 모듈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전략량)급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태양광모듈 양산에 돌입했다. 올 연말까지 100㎿ 생산라인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6인치 태양전지를 이용한 400Wp급 태양광모듈 제조 전용라인 구축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3번째 안에 들 정도로 미래형 제조라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400Wp급 태양광모듈은 기존 225Wp급 태양광모듈에 비해 크기가 60% 정도 더 크기 때문에 기존의 태양광모듈 제조라인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 또 전용 원부자재 수급과 전용라인을 갖추는게 쉽지 않아 기존 225Wp급 태양광모듈과 여러 측면에서 차별화된다.
이 회사의 400Wp급 태양광모듈은 크기가 큰 반면, 시스템 구축시 설치모듈의 수량을 줄일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특히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모델이다.
윤정택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단위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이 끝없이 발표되고 있다”며 “다양한 강점을 지닌 400Wp급 태양광모듈이 경쟁력을 갖추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100㎿급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이미 국내 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탈리아와 독일, 이스라엘 등지로 수출 길도 확보했다. 400Wp급 태양광모듈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미국과 유럽, 중국 등으로 수출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100MW 라인을 풀가동 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출을 위해 이미 세계적인 인증기관의 성능인증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독일 TUV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미국 UL 인증도 9월말에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 롯데마트 11곳에 각각 100㎾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충북 괴산에 1㎿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전국에 ㎿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에 힘입어 사업 첫해인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300억, 내년에는 생산라인을 200㎿까지 확대해 매출 1000억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윤정택 사장은 “조만간 획기적인 태양광 시스템의 개발과 기존 방식보다 10%정도 원가 절감이 가능한 잉곳 생산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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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선이 선보인 태양광 모듈은 설리모듈의 수량을 줄일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고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적합하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1054_20101101105832_259_00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