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뜨는 호남권]한국실리콘](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1060_20101101110439_261_0001.jpg)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문기업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지난 2월 국내 두 번째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에 성공해 현재 순도 나인나인(99.9999999%)급의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에 한창이다.
최근 태양광 산업이 회복되면서 태양전지 재료 및 부품 등 모든 부문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한국실리콘은 월 생산량 300톤으로 늘렸으며 가동률도 100%에 도달했다.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품귀현상이 발생해 선금을 주고 제품을 공급받는 선수금 제도가 부활하는 등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세계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인 REC(노르웨이) · 바커(독일) · 헴록(미국) 등과 같이 지멘스 공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생산에 필요한 가스 및 원재료를 순환 사용하는 리사이클 공법을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또 모회사인 오성엘에스티의 열 관리 및 장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실리콘 제조 비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 및 스팀 비용을 낮추었다. 뿐만 아니라 폴리실리콘 제조 공정의 핵심장비인 컨버터를 자체적으로 제작, 업계 대비 35%의 비용절감을 통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오성엘에스티는 태양전지 소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에 집중하면서 올해 초 15억원에 불과했던 태양광분야 월 매출이 지난달 67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태양광에서만 660억원매출이 예상되며 아산과 익산 사업장이 충북 충주로 통합되는 내년에는 태양광에서만 2500억∼3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실리콘은 미국 태양전지 생산업체와 7억 달러에 이르는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초기 생산량의 70%를 장기공급물량으로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주기반을 갖추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 유럽의 태양광 보조금 확대 정책, 미국 · 중국 태양광시장의 팽창으로 인해 해외 수요가 커짐에 따라 기업 인지도와 고품질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점차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윤순광 회장은 “올해 상반기 시운전 완료에 이어 하반기에 1800톤을 생산하고, 내년 3500톤 오는 2012년에는 연간 1만톤 이상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중국이 태양전지 생산기지에서 수요시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 태양광 시장이 올해보다 더 호황을 맞아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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