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뜨는 호남권]OCI

OCI(대표 백우석)는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고성능 진공단열재(VIP · Vacuum Insulation Panel)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그린에너지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바 있는 OCI는 이 사업 추진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부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키는 고성능 진공단열재에 이르기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고성능 진공단열재 제품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전북 익산에 연산 16만m² 규모의 친환경 고성능 진공단열재 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의 진공단열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이면서 단열성능이 매우 우수한 고순도 흄드실리카를 소재로 사용하고 공기와 가스, 습기 투과율이 매우 낮은 외피재로 구성돼 각종 냉장 · 냉동기기 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 절감형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등으로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건축용 등 그린홈 주택보급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에너지를 만드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산업에서도 세계 최고의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는 지난 2007년 12월 6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을 완공했고, 2008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 연산 1만7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OCI는 올해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이 완공되고, 내년 10월에는 8000톤의 추가증설이 완료될 경우 연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1위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OCI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발전시장이 지속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새만금 지역에 폴리실리콘 공장의 추가적인 증설과 관련해 전북도와 2020년까지 약 10조원의 투자양해 각서를 교환하기도 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현재 전 세계 주요 고객들에게 11-나인급(99.999999999%)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OCI 로고

OCI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 흄드실리카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적이면서 단열성능이 우수한 진공단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