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경북대에 IT학부 발전기금 10억 전달

이충곤 에스엘 대표(왼쪽)와 함인석 경북대 총장이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이충곤 에스엘 대표(왼쪽)와 함인석 경북대 총장이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에스엘(대표 이충곤)이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에 공과대학과 IT대학 발전에 써달라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에스엘과 경북대는 1일 대학 본관 3층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과대학과 IT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 등록금과 매월 학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2년간 장학금을 받게되며, 별도의 채용절차 없이 에스엘로 입사가 보장된다. 에스엘은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으로 고급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는 최근 전자전기컴퓨터학부를 IT대학으로 개편하는 등 세계 IT분야의 학문 조류를 능동적으로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