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해외 산학연 클러스터 및 과학단지(사이언스파크)와의 본격적인 교류 협력에 나선다.
부원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첨단사업처장은 “현재 독일 · 싱가포르 등 세계 6개 산학연 클러스터 또는 과학단지와 제휴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기술단지는 이미 이들 6개 산학연 클러스터 또는 과학단지와 MOU를 교환했으며, 향후 입주기업간 프로젝트 교류 또는 연구과제 공동 수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해양연구원 · KAIST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제주첨단과기단지와 MOU를 교환한 기관의 연구 성과물을 해외 클러스터 및 사이언스 파크에 소개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부 처장은 “해외 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과 제주 단지에 입주한 기업들 간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첨단과기단지에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속속 입주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데 중국 업체인 `기가솔라홀딩스(Gigasola Holdings Inc)`가 MOU를 교환, 입주를 준비 중이며 이달 중 롯데정보통신이 입주할 예정이다. 제주첨단과기단지는 현재 전체 산업시설용지 40만7417㎡ 가운데 23만0926㎡를 16개 업체에 분양, 5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원 시설(3만63196㎡)에는 20개 업체가 입주키로 해 38%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9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단지에는 내년 9월 영국의 공립학교인 노스런던 칼리지 스쿨(NLCS ·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이 개교하는 등 총 3개의 국제학교가 생길 예정이다.
제주=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