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권상 연구원이 CNG버스의 고압연료용기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자기센서 신호를 측정하고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2236_20101102112144_794_0001.jpg)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쓰이는 고압연료용기의 결함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 재료측정표준센터 유권상 박사 연구팀은 CNG 버스에 사용하는 고압연료용기의 결함여부를 자기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자기 센서를 활용해 비접촉식으로 고압연료용기의 결함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생산라인에 검사시스템을 부착하면 누설 자기장을 간단하게 측정해 어느 용기에 결함이나 균열이 있는지도 바로 찾을 수 있다. 곡면부 검사도 가능하다.
산업 현장의 필요에 따라 센서의 수를 조절할 수도 있어 용기의 크기와 상관없이 결함여부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표면 및 내부결함에 대한 3차원 입체탐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3차원 입체탐상기술로 고압연료용기를 검사할 경우, 결함종류를 비롯해 크기, 위치, 방향성 등의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유권상 박사는 “산업체가 대량의 제품을 전수 검사하는 데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생산 공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용 중인 고압연료용기에 대한 빠른 검사에 유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