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페어 인천] 전시관내 주요 제품

이번 행사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각 전시관에 출품된 첨단 IT제품들이다. IT융합관 등 총 10개의 관이 마련됐는데 눈길을 끄는 제품들을 살펴본다.

◇통신 · 방송 등 IT융합관=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분으로 융합 관련 다양한 첨단 IT기기가 전시된다.

방송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월드미디어는 천장형 스피커를 출품했고, 미디어라이프는 위성과 지상파 겸용 DMB 수신기를 선보인다. 지브이에스는 수심 200미터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CCTV 카메라를 내놨다.

이들 하드웨어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와 솔루션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엘엔아이소프트는 QR코드를 무료로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는 `코드온` 웹사이트와 생성된 QR코드를 최적화된 모바일웹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코드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선보인다. 젠트정보기술은 어학 및 음원 MP3 파일의 무한 반복 청취가 가능한 스마트폰용 어학기 젠트미디어플레이어를 출품했다.

디지호보는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산시스템 `포토존`을 선보였으며, 이머시스는 콘텐츠 재생시 모노 또는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를 3D 음향 사운드로 변환, 재생해 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메이븐 튜브사운드)을 내놨다.

◇정보통신보조기기관=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착한 IT기기`도 대거 선보인다. 보이스아이는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인 `보이스아이 라이프`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의 인쇄출판물 정보 접근 및 상품 정보 접근에 도움을 주기 위한 휴대용 기기다. 바코드를 스캔한 뒤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상품인식 기능과 MP3P, 녹음, 음성시계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샘솔정보기술은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솔이가 있는 세상`을 선보인다. 건융아이비씨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수화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안경형 `HMD 시스템`을 출품했다. 힘스코리아는 시각장애인용 휴대용 컴퓨터 `한소네 시리즈`와 음성독서기 `책마루XT`,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등을 출품했다.

◇실감형 4D체험관=3D에 재미를 더한 4D 체험관도 볼거리다. 한영ENG 4D는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에서 인정받은 4D 영상을 선보인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제품은 4D 영상을 통한 체험오락으로 기존 아케이드게임을 대체할 차세대 놀이기구로 평가받고 있다. 입체안경을 끼고 영상을 보면서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이 부는 느낌을 받는다.

◇인천문화콘텐츠관=e스포츠대회를 올해 두번 째 여는 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인천시의 특성을 반영, 인천문화콘텐츠관이 독립부스로 마련됐다.

프라이드디자인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3D 콘텐츠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한옥의 과학적이고 우수한 아름다움을 영상장치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옥을 3D 건축물로 제작한 것이다.

아인픽춰스는 수험생들이 실제로 면접시험에서 긴장감을 덜고 자세 및 음성을 교정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면접관을 입체영상으로 학과별, 기업별로 약 2000여 장면 촬영해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분석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파버나인코리아는 3D 구현을 위한 방송용 촬영장비와 디스플레이로 3D 뷰파인더와 3D 디스플레이, 카메라 리그를 출품했다. 인하미디어디자인센터(IMDC)는 비전과 활동 계획을 담은 다이어그램과 IMDC 디지털미디어랩 연구원들의 개인 창작작품, 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과 학생들의 실기작품을 전시한다.

◇로봇 관련 기업들=독립관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로봇랜드를 유치한 인천답게 로봇기업도 대거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지구에 조성 중인 로봇랜드를 소개하는데, 오는 2014년 개장할 이곳에는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적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로보트론은 교육용 로봇 `타미`를 선보인다. 2008년 창설된 벤처기업인 오주솔루션은 지능형 로봇암 `OJU-ARMx6`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6축으로 구성된 암(ARM)로봇으로, 산업용 로봇암을 그대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으로 개발됐다. 교육용 로봇 개발업체인 미니로봇은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로봇의 행동을 조정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 `메탈파이터`를 출시했다.

이산솔루션은 로봇 시뮬레이터와 연계된 사이버경기장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내용을 실제로 라인트레이서 로봇에 적용해 테스트할 수 있는 시스템인 `심트레이서`를 선보였다.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인 유씨알은 로봇 제작에서 프로그래밍까지 다양한 로봇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EQ로봇교실`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