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 대기 등 환경정보 한곳에서 관리”

그동안 분산돼 있던 환경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한국환경공단은 2일 다양한 환경 정보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 할 수 있는 `통합전산센터(Eco IT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올해 환경관리공단과 환경자원공사가 통합돼 만들어진 환경공단은 수질, 대기, 토양, 자원순환 등 환경 전 분야를 관리하는 최대의 환경공기업으로 태어났으며, 이번 통합전산센터 구축을 통해 IT정보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다.

통합전산센터는 200여대의 중대형 컴퓨터(서버)로 구성돼 24종 환경관련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하게 된다.

주요 정보시스템으로는 온실가스관리, 대기배출총량관리, 대기오염정보, 환경소음자동측정망관리, 실내공기질관리, 기후변화홍보사이트 탄소포인트관리, 수질측정망, 상하수도종합정보관리 등 24종이다.

환경공단은 특히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비 활용도와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방지해 연간 운영비용 2억50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환경관련 기초 자료 수집 및 실시간 환경오염 측정데이터 관리기술 등 환경정보에 대한 모든 관리가 가능해져 환경공단이 국가 환경정보의 최대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개소식에는 문정호 환경부 차관, 윤승준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