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콘텐츠 업계, 해외 투자유치 활발

광주지역 문화콘텐츠 업체들이 투자 유치 등 해외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3D업체인 키노모티브(대표 박용정)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소재 케이투에이엠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헐리우드 영화투자조합을 구성하기로 협의했으며, 향후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의 20여편 컴퓨터형성이미지(CGI) 및 영화 후반작업 물량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입체영화 변환업체 지프럼(대표 이성하)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2G디지털 포스트와 3D영화 제작과 관련해 5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G디지털 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2D를 3D로 전환하는 기술을 가진 지프럼과 지속적인 국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업체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도 최근 중국 진진차이나와 스마트폰 게임 중국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100여 개를 진진차이나를 통해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와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문화산업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면 해외 기업들의 지역 문화산업체에 대한 투자와 제작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