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9.8%가 한 달에 10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에듀모아(www.edumoa.com)가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초등생 6485명을 대상으로 `독서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달에 1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는 학생이 4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권~5권(12.3%), 5권~10권(12.1%), 1권~3권(17.1%) 등으로 조사됐으며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학생은 8.7%에 불과했다.
주로 읽는 책을 묻는 질문에는 동화나 소설(2670명)이 41.2%로 가장 높았고, 만화백과(26.1%), 역사 및 문화서적(14.4%), 과학 서적(9.3%), 위인전(9.0%) 순으로 나타났다.
독서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재미가 있고 흥미롭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의 46.6%로 가장 높았고,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18.5%,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12.4%, `독후감 숙제나 독서이력에 필요해서`라는 의견이 11.7%였다. `부모님이 읽으라고 해서`라고 답한 응답자도 10.8%에 달했다.
독서 후 활동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2%(2282명)가 `다음 시리즈나 후속편이 있으면 찾아서 본다`라고 답했고, 23.6%(1528명)가 `반복해서 읽어본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후감을 쓴다`라는 응답이 21.2%, `주위 사람에게 읽은 책 줄거리를 이야기한다`라는 응답이 12.8%, 그림 그리기, 편지쓰기 등 `나만의 방법으로 독후 활동을 한다`라는 응답도 7.2%를 차지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