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현장체험 통해 애로사항 접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직원이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입주기업 현장을 찾아 직접 생산 활동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자 기업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현장체험활동은 산단공의 핵심고객인 입주기업과 함께 하는 기업지원 마인드를 높이는 한편,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33개 산업단지 현장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산단공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과 하루 동안 생산활동을 함께 하며 현장의 고충을 이해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군산지사 직원들이 군산산업단지 자동차부품기업인 창원금속공업(대표 이종선)에서 현장활동을 한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0회에 걸쳐 약 150여명이 참가했다.

박봉규 이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20명도 4일 G밸리 제책 전문기업인 태성바인텍(대표 김재복)을 찾아 5시간 동안 생산업무에 참여했다.

이날 박봉규 이사장은 “기업지원기관으로 역할 변신을 위해서는 입주기업에게 스스럼없는 도우미로서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다” 며 “현장체험을 통해 입주기업의 고충을 이해하고 애로사항은 적극 지원정책에 반영하여 `100년 기업의 성공 파트너`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단공은 올 연말까지 23개 산업단지 70곳의 입주기업을 찾아 생산활동 지원을 펼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현장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