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홈시어터 등 AV제품이 중남미와 유럽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7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자료를 인용해 자사 홈시어터와 블루레이플레이어 등이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넘버원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국가에 진출해 있는 LG 60여개 법인의 절반 가까이에서 AV제품이 1등을 한 셈이다. LG전자는 오는 2012년 세계 홈시어터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소니를 추격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 유럽지역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인피니아 브랜드의 프리미엄 홈시어터 등 음향가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벽걸이형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 3D 제품을 최근 라인업에 추가했다.
시장점유율 1등을 한 국가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지역이 10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아랍에미레이트 우크라이나 등 중동과 동유럽에서도 1등을 기록했다.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 그리이스 스페인 폴란드 헝가리 포르투칼 등지에서 1등 제품을 만들었다. LG전자 홈시어터는 최고급 스피커 유닛을 채택했고, 음왜곡률(THD:Total Harmonics Distortion)을 1% 이내로 낮춘 퓨어(Pure) HD 사운드를 실현한 게 특징이다. 또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1.3을 지원해 블루레이에 담긴 모든 HD 오디오를 한층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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