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고형연료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환경공단은 폐기물 에너지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증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폐기물 고형연료 품질관리 및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은 재활용이 곤란해 단순 소각·매립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 혼합플라스틱, 폐타이어 및 폐목재를 고형연료화해 재활용제품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환경공단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고형연료제품의 품질·등급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고형연료 제조업체 수는 102개소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고형연료제품의 환경안전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제조자가 실시하는 품질검사와는 별도로 사후관리(불시 품질검사) 업무를 실시해 품질등급 인증업체 79개소(전수 조사) 및 고형연료 사용업체 11개소(표본조사)를 검사하는 등 유통되고 있는 고형연료제품의 품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공단에서는 내년부터 고형연료제품 품질관리 정례화를 통한 고형연료제품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고형연료 품질관리 방안의 하나로 불시 인증사후관리를 분기별로 실시해 고형연료제품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용자들이 믿고 쓸 수 있도록 고형연료 품질인증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고형연료제품 정보관리시스템 시범 운영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한 품질등급 인증 신청, 수요·공급 등 정보제공을 통한 고형연료제품의 생산·유통·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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