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D-2] "G20 함께 해요"…볼거리 · 즐길거리 `풍성`

G20이 열리는 코엑스 주위에는 수천만송이의 국화로 만든 좌등과 상감청자 등 우리나라 전통을 살린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G20이 열리는 코엑스 주위에는 수천만송이의 국화로 만든 좌등과 상감청자 등 우리나라 전통을 살린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서울G20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코엑스와 주변 단지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대거 마련된다.

특히 차세대 방송기술인 3차원·4차원 디지털 영상을 접목한 서울비전 4D영상관을 비롯해 IT와 스포츠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골프, IT 그리고 문화’관,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증강현실을 통해 느끼는 한국체험관, 서울의 주요 명소를 디지털 사진과 함께 합성하는 크로마키 포토존, LED의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디지털 첨성대 등이 대표적이다.

‘녹색성장’을 기치로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제품들도 선보인다. KAIST 연구진들이 만든 온라인 전기버스와 현대자동차의 그린카는 시연 행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태양광 에너지를 바탕으로 만든 주·야간 LED 조명 등도 행사장 곳곳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엑스 안팎에는 수천만 송이의 국화로 우리나라 전통 예술품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비치되며, 문화체험을 위해 △특별 공연 ‘난타’ △시사만평전 ‘지구살리기’ △유니세프 ‘사진전’ △‘디스플레이 월’ △한국전통차 체험 라운지 등 준비된다.

이시형 G20준비위원회 행사단장은 “행사장 인근의 전시·체험 행사를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고 친환경 기술과 선진 IT를 소개한다는 세 가지 목표로 꾸몄다”면서 “G20이 끝난 후 당분간 일반에 공개한 뒤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34개국 120여명의 글로벌 CEO가 참여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에도 IT을 응용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10일 비즈니스서밋 환영만찬에서는 테크놀로지로 재창조된 이상적인 대자연의 모습을 통해 경계구분이 없는 전 지구적인 조화를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인 ‘A New Day’를 상영한다. 이 영상은 네덜란드의 미디어 아트 작가인 엘코 블랑(Eelco Brand)의 작품으로 명상이라는 동양의 정적인 주제를 최첨단 그래픽 기술로 표현했다.

만찬장에는 미디어 월(Media Wall)도 설치해 IT 체험을 통한 자연스러운 아이스 브레이킹을 유도하고 원하는 사람에게 즉석에서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어 월은 스크린 2개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멀티터치를 시현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CEO들의 자연스러운 친교 분위기를 형성한다.

미래의 CEO인 어린이들이 서밋에 참가한 CEO에게 보내는 메시지월도 환영 리셉션장에 설치된다. 맹아학교 학생이 보낸 영어점자 메시지를 비롯해 전국 초등학생 1300여명이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이를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영문으로 번역해 메시지 월을 구성하고 모든 CEO들에게 한 장씩 기념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G20에서 보고 즐기는 ‘IT코리아’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G20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인근에는 수천만송이의 국화로 좌등, 상감청자 등 우리나라 전통을 살린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G20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인근에는 수천만송이의 국화로 좌등, 상감청자 등 우리나라 전통을 살린 예술작품들이 전시된다.
[G20 D-2] "G20 함께 해요"…볼거리 · 즐길거리 `풍성`
G20 회의장인 코엑스 내부에 설치되는 포토월
G20 회의장인 코엑스 내부에 설치되는 포토월
G20정상회의장에 마련되는 한국체험관에는 3D방송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G20정상회의장에 마련되는 한국체험관에는 3D방송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