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전자파 차폐 흡수재 개발 완료

켐트로닉스(대표 이재능)는 전자파 차폐〃흡수재(EMC)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자파 차폐〃흡수재는 전자기기의 유해 전자파를 차단하고 전자파 장애나 오작동 방지 및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방지해주는 전자소재다. 휴대폰·노트북PC·TV·모니터·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자동차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된다.

켐트로닉스가 최근 개발을 완료한 제품은 무선충전용 소재부품과 RFID용 흡수체, 전자파 차폐 및 임피던스 매칭용 노이즈 억제 필름(NSF)이다. 올해 연말부터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 국내 가전업체 및 해외 휴대폰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선충전용 소재 부품은 기존 EMC 제품보다 효율성이 높고, 배터리 발열을 자체 흡수해 열화 문제를 차단한다. 또 전자제품의 경량화 및 슬림화, 고주파화 동향에 대응이 가능하다.

RF-ID용 흡수체는 고투과 소재로 0.05㎜의 초슬림 제작이 가능하고,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했다. 차폐 및 노이즈 억제 필름(NSF)은 전도성 노이즈 및 방사선 노이즈 문제를 해소하며 유연성이 매우 우수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켐트로닉스는 무선충전용 소재부품 국내 승인을 완료했으며, RFID용 흡수체와 NSF 제품은 일본 및 국내 세트업체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업체 이재능 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정부 산하 연구소와 함께 EMC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면서 “내년 1분기에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세계 무선 충전기 출하량을 360만대, 2014년에는 65배인 2억34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