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協, 호주 · 인도와 사업 협력 MOU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이사회에 앞서 귀도 바텔스 GSGF 회장, 구자균 GSGF 부회장 등 각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이사회에 앞서 귀도 바텔스 GSGF 회장, 구자균 GSGF 부회장 등 각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호주·인도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9일 호주스마트그리드협회(SGA) 및 인도스마트그리드포럼(ISGF)과 스마트그리드 분야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은 호주·인도의 양 기관과 국제 스마트그리드 정책·기술개발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향후 최신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별도의 포럼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스마트그리드협회인 GWA와의 MOU 교환 이후 거대 시장인 호주 및 인도 스마트그리드협회와의 MOU 교환을 잇달아 성사시켰다”며 “한국이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설립에 미국과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부회장국이 된 데 이어, 세계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위한 공조 체계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8일 제주도에서 GSGF의 첫 이사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회 7개국 대표자 전원이 참석해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또 현재 구축된 웹사이트 등을 활용한 대외 홍보활동과 회원사 확대를 통한 GSGF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