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온라인 포털과 동영상 서비스 업체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과 동계올림픽에서 보듯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로 경기를 시청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NHN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는 아시안게임 전 경기를 2Mbps HD 고화질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저사양 PC를 위한 일반 화질도 동시 서비스한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기술인 ‘N 라이브캐스트(Live Cast)’를 도입해 안정적인 영상 제공에 주력한다. 또 KBS 모바일 웹과 NHN의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연동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 아시안게임 관련 뉴스와 중계센터, 경기 일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뉴스와 메달 순위, 전체 경기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한국 대표팀의 경기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 생중계에도 나선다. PC와 모바일, 디지털뷰 등 다양한 경로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2Mbps HD 고화질 ‘팟플레이어’ 중계와 700kbps 동영상 중계를 제공하고 아이폰으로는 800K(3G 300K) 생중계와 하이라이트를, 디지털뷰로는 2Mbps HD 고화질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 네이트에서 아시안게임을 유·무선으로 생중계한다. PC로는 네이트에 마련된 특집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대용량 고화질 영상 생중계를 볼 수 있다. 모바일 네이트로도 중계방송을 확인할 수 있다.
KTH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도 아시안게임 특별 페이지 ‘2010 가자! 광저우로’를 열었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 실황을 빠르게 전하는 문자 중계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동영상 서비스 업체도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판도라TV는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및 전 경기 중계 동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한다. 홈페이지와 아이폰으로 유·무선 실시간 방송 및 VoD를 볼 수 있다.
한편 중국 광저우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무선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광저우시와 차이나모바일은 시내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 핫라인을 5000곳 설치했다. 차이나모바일은 각국 관광객에게 중국어 간체·중국어 번체·영어·일어·한국어·아라비아어 6가지 언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