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말聯 타이탄 지분 72.3% 인수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오른쪽)이 9일 말레이시아에서 타이탄 대주주인 차오그룹의 제임스 차오 회장(왼쪽), 말레이시아 국가펀드(PNB)의 오스만 회장(가운데)과 타이탄의 주식 72.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오른쪽)이 9일 말레이시아에서 타이탄 대주주인 차오그룹의 제임스 차오 회장(왼쪽), 말레이시아 국가펀드(PNB)의 오스만 회장(가운데)과 타이탄의 주식 72.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남석유화학은 말레이시아 소재 석유화학 회사 타이탄의 지분 72.3%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주식인수는 지난 7월 체결한 주식취득계약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호남석화는 지분 72.3%에 대한 인수대금 9억5000만달러(한화 1조 1000억원)를 지급하고 타이탄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호남석화는 공개 매수(M.G.O)를 통해 잔여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며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도 공시했다.

 호남석화는 타이탄 경영권확보로 2010년 연결기준 약 13조원의 통합 매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에틸렌 생산 아시아 2위(247만톤), 폴리에틸렌 아시아 1위(180만톤), 폴리프로필렌 아시아 2위(138만톤)의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