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렉스가 11일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에 액정디스플레이(LCD) 백라이트유닛(BLU)용 유리관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소다유리(LCD 화면을 밝히는 램프유리) 전문생산 업체인 오렉스(대표 정신현)는 지난해 3월 아성리 3만7000여㎡에 100억여원을 들여 1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지난 3월 추가로 30억원을 투자, 2공장을 건설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오렉스는 1공장에서 LCD BLU용 유리관 생산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2공장에 전기조명기기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03년 설립돼 학습용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와 안정기 내장형 램프 등 친환경 조명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오렉스는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오던 LCD램프용 소다유리를 2008년 11월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신현 대표는 “LCD BLU용 유리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괴산공장의 설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렉스는 이에 앞서 2008년 11월 충북도 및 괴산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