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경북대가 스마트캠퍼스의 선두에 선다.

 경북대(총장 함인석)는 전국 종합대학교 최초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북대는 11일 오후 경북대 제1회의실에서 KT(회장 이석채)와 스마트폰과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통한 상호발전 및 호혜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직원 및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학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전화와 학사, 행정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북대는 KT와 공동으로 오는 2015년까지 대학내에 스마트폰,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퍼스 내 IT서비스 활용 등 관련분야에 대한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KT는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시스템 구축, 스마트캠퍼스 발전방향 제시 및 최적의 기술 적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상주캠퍼스에 와이브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전 캠퍼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준 기획부처장은 “이번 협약은 재학생들에게 단순히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학내에 무선망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선다”며 “스마트폰 하나면 학사업무, 도서관 이용이 바로 해결될 뿐 아니라, 교내 구성원 간 의사소통이 훨씬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