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유럽 제조업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투자 설명회에 나선다.
지경부는 부산·충남 등 지자체, 현대차, 중소기업 등이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를 15일과 17일 각각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7월 예정인 한-EU FTA의 발효에 앞서 유럽기업에 국내 투자환경을 알리고, 주요 기업간의 협력을 활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를린에서는 금속과 전자·바이오 및 신재셍에너지 분야, 뮌헨에서는 기계와 자동차 부품기업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독일 기업 중심으로 부품소재기업 200여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영길 지경부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심을 보인 EU 기업을 국내에 초청하는 등 후속 관리를 통해 실질적 투자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